컴투스, 2분기 영업이익 323억원…전년비 11%↓'서머너즈워 선방'
컴투스, 2분기 영업이익 323억원…전년비 11%↓'서머너즈워 선방'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8.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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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컴투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으로 1242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0.1%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11.3% 감소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컴투스가 마땅한 신작이 없는 상태에서도 기존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 워'가 선방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머너즈 워’는 지난 6월, 출시 5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형 프로모션,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 등을 통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상위권 순위를 재탈환했으며, 전 월 대비 일평균이용자수 22.7% 증가, 역대 6월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컴투스프로야구2019’, ‘MLB 9이닝스 19’ 등 컴투스의 탄탄한 야구 게임 라인업 역시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일평균이용자수가 약 40% 성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야구 게임 라인업 매출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 같은 성과로 컴투스는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1000억 원이 넘어서는 해외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18분기 연속 해외 시장 매출 비중 80% 달성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한 ‘SWC(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브랜드 강화 및 게임의 전략성과 재미를 높여줄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가 인도네시아 출시를 시작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며, 최근 컴투스로 서비스 전환해 55% 사용자 증가를 기록한 자회사 노바코어의 방치형 슈팅 RPG ‘드래곤스카이’도 글로벌 확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스토리 RPG ‘워너비(가제)’를 비롯해 스토리게임 플랫폼 ‘프리즘(가제)’을 통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소재의 게임 등 여러 스토리 장르 게임도 준비되고 있다.
 
이 밖에 컴투스는 더 나아가 자사의 유력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대작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MMORPG’, ‘히어로즈워2’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IP 라인업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