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포털 매물등록 서비스 보류…수익사업 진행계획 없다"
한국감정원 "포털 매물등록 서비스 보류…수익사업 진행계획 없다"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8.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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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한국감정원이 네이버 온라인 매물 등록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서비스를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력공인중개사사무소에 대한 지원책의 일환으로 네이버 온라인 매물 등록서비스를 계획했다"며 "시행 예정이었던 포털 매물 등록서비스는 보류하고 향후 협력공인중개사와 협업해 효과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재검토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민간 CP사와 동일한 매물 등록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 것이 아니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달리 (매물등록 서비스를)별도의 수익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한국감정원이 아파트 등 부동산매물에 대한 등록서비스를 네이버를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감정원은 이를 위해 케이에이비파트너스란 자회사를 설립하고, 네이버 신규 협력업체(CP) 등록과 KISO의 매물검증센터 가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검색되는 부동산매물은 CP사를 통해서만 등록할 수 있다. 네이버는 CP사에 입점료를 받고, CP사는 중개업소에서 수수료를 받아 매물을 등록하는 구조이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6000여 부동산중개업체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고 국민 서비스 차원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 부동산뱅크 등 민간 부동산 정보업체들의 반발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