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드라이브 스루 존 주문 반경 3배 확대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드라이브 스루 존 주문 반경 3배 확대
  • 전지현
  • 승인 2019.08.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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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 오더로 드라이브 스루존 이용 시 주문 반경을 2km에서 6km로 확대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가 또 한 단계 진화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차량을 운전해 드라이브 스루 존을 이용하는 고객의 사이렌 오더 주문 가능 반경을 6Km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그간 스타벅스에서는 매장 이용 고객과 드라이브 스루 존 이용 고객 구분 없이, 고객 위치에서 2Km 반경내 매장에만 사이렌 오더 주문이 가능했다. 하지만 드라이브 스루 존 이용 고객이 출발 전 정차 상태에서 안전하게 주문하도록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 존 이용 고객에 한해 주문 가능 반경을 최대 6Km까지 확대했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교통 체증 등으로 매장 도착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경우에도 신선한 품질 메뉴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이는 SK 텔레콤의 T맵 내비게이션 기술을 이용해 고객 도착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이에 맞춰 메뉴를 제조하기 때문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 존 이용 고객이 운전 중(시속 18km이상)에 앱을 이용하는 경우, 운전 중에는 앱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안내 문구를 노출시킴으로써 드라이브 스루 존 이용 고객 안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건일 스타벅스 디지털기획팀장은 “드라이브 스루 존 주문 가능 반경 확대를 통해 고객의 안전한 서비스 이용이 강화됐다”며 ”도착 시간 예측 기술 활용을 통해 고객의 매장 도착 시간에 맞춰 메뉴를 준비함으로써 제공하는 메뉴의 품질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운전자 고객의 편의성 향상 및 안전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I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고객 차량 정보를 연동해 사전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으로 결제하는 ‘마이 디티 패스(my DT Pass)’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비스 시행 후 1년이 넘은 현재 회원 70만명을 넘어섰고, 드라이브 스루 존에서의 마이 디티 패스 결제 비중도 지난해에 비해 월평균 15% 상승했다. 지난해 4월 삼성전자 빅스비와 연동한 음성주문 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6월 SK텔레콤의 T맵과 연동을 통한 음성주문 서비스를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