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소재·부품 중소기업에 금융지원
국민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소재·부품 중소기업에 금융지원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8.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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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소재·부품산업 자립화와 기술혁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지난 7일 기보와 '소재·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사진제공=KB국민은행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일본 수출규제로 국산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소재·부품산업의 자립화와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지원 대상은 '소재·부품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재·부품 영위기업이다.

기보는 국민은행의 특별출연 및 보증료 지원을 통해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해 총 1000억원의 협약보증서를 발급한다. 국민은행은 이를 담보로 소재·부품기업 전용 대출 상품을 연계해 자금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이 이번에 출시하는 'KB 소재·부품기업 우대 대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전문기업 확인서'를 보유한 기업 또는 기보로부터 협약보증서를 발급받은 혁신기업 특화 상품이다.

특히, 신용등급 및 담보비율, 기술등급, 일자리창출 실적에 따라 최대 2.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총 판매한도는 1조원이다. 대출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술보증기금과의 업무협약 및 전용대출상품 출시가 소재·부품 혁신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국가산업분야의 지원대상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해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적기에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