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출만기연장·지원자금
IBK기업은행,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출만기연장·지원자금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8.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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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 만기연장, 특별지원자금 등 긴급 금융지원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피해를 겪고 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 중 기존 대출이 만기되는 경우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까지 만기를 연장해준다.

또 피해기업에 신규 유동성 지원을 위해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한다. 한 기업 당 최대 한도는 3억원, 총 한도는 1000억원이다.

부품소재 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총 2000억원 한도의 '부품소재 기업 혁신기업대출'도 출시했다. 대출대상은 '소재부품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부품소재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이와 함께 피해기업이 사업재편‧다각화 등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시설투자에 나서는 경우 총 3조원 규모의 산업구조 고도화지원 설비투자펀드 등 기존 상품으로 신규 설비자금도 지원한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5일부터 피해기업의 금융애로 상담 및 해소를 위해 전국 영업점에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또 '일본 수출규제 관련 위기대응반'도 설치해 피해기업과 규모 등을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피해기업 지원은 물론 기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 금융지원도 추진 중"이라며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