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명품관 개편..."럭셔리 콘텐츠 강화한다"
갤러리아百, 명품관 개편..."럭셔리 콘텐츠 강화한다"
  • 전지현
  • 승인 2019.08.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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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급 명품 브랜드들만의 상시 팝업존 운영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갤러리아백화점(대표 김은수)은 이번 F/W(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압구정동 명품관 이스트의 상당수 명품 브랜드를 웨스트로 이전하면서 리뉴얼 수준의 매장개편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갤러리아에서는 이번 매장개편에서 최정상급 명품브랜드 상시 팝업존을 15일 명품관 이스트 1층에 첫음 선보인다. 명품관 이스트의 정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차지하는 에스컬레이서 상행선 앞 A급 자리에 86㎡ 규모로 들어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명품 팝업존의 첫번째 주자는 프랑스 명품 ‘디올(Dior)’이다. 15일부터 29일까지 ‘Autumn-Winter 2019-2020 Collection’ 팝업스토어를 아시아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해당 팝업스토어에서‘디올의 신상 가방과 슈즈라인 일부상품을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스트에 있던 명품남성 브랜드(루이비통∙구찌∙벨루티  등)가 웨스트로 이동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이스트 명품여성 슈즈 브랜드(크리스챤루부탱∙지미추 등)도 웨스트로 자리를 옮겨 럭셔리 슈즈존에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브랜드마다 글로벌로 가장 최신 인테리어 매뉴얼을 도입, 상당수의 매장들이 길게는 4개월 간의 공사에 돌입한다. 웨스트 5층에는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및 가구 존이 구성되고, 티(Tea) 전문 브랜드가 12월에 신규 오픈한다.

갤러리아는 웨스트의 명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이스트 4층 명품남성 브랜드인 루이비통∙구찌∙벨루티 등이 이동,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더불어 셀린 남성 국내 1호점과 펜디 남성 등이 추가로 오픈하면서 웨스트의 명품남성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명품 남성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32% 신장했으며, 올해 상반기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신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명품 남성 브랜드를 집중력 있게 보여주어 명품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30, 40대 남성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트 3층 슈즈존은 럭셔리 슈즈존으로 탈바꿈된다. 이스트의 ‘크리스찬 루부탱’, ‘지미츄’,  ‘마놀로블라닉’ 등 명품 슈즈들이 웨스트로 이동하고, 이탈리아 명품 슈즈 브랜드 ‘아쿠아주라’ 단독매장이 국내 최초로 오픈한다.

웨스트 5층은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및 가구 존을 구성하고 티(Tea) 전문 브랜드가 12월에 신규 개점한다. 이외에도 침대 브랜드 시몬스 최상위 라인 매장과 청담 및 압구정 일대에서 쇼룸을 운영하는 수입 가구 전문 브랜드 ‘BOE’, 수입 가구 편집샵 ‘스페이스로직’이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하면서 프리미엄 가구 상품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이스트에서 웨스트로 이동한 브랜드의 공간은 편집 매장 확대와 신규 브랜드들로 재편된다. 이스트 4층에 갤러리아가 자체 운영하는 남성 패션 편집 매장 ‘지스트리트 옴므 494’가 웨스트 편집매장인‘지스트리트 옴므 494 +’와 통합, 두배 규모로 개편된다. ‘로로피아나’를 비롯한 명품 남성 브랜드 다수가 이스트 4층에 입점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기존 신규 디자이너 등의 컨템포러리 성격이 짙었던 웨스트 콘셉트가 이번 매장 개편을 통해 이스트 명품 DNA를 이식했다”며 “이스트는 명품 팝업존에서 명품 클래식에 유니크를 더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