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탄소배출권 판매호조...2분기 영업익 274억원
휴켐스, 탄소배출권 판매호조...2분기 영업익 274억원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8.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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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신영증권은 8일 휴켐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3개월 컨센서스 275억원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이지연 연구원은 "TDI제품 스프레드는 13% 하락하며, DNT제품의 마진이 낮아졌으며, MNB는 고객사의 정기보수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원료인 질산, 초안의 스팟 판매물량도 함께 감소했으나, 원재료가 되는 암모니아 수입가격이 13% 하락하며 질산 및 초안의 수익성이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탄소배출권 판매량이 1분기 30만톤에서 2분기 60만톤으로 2배 증가하며 DNT와 MNB제품 이익 감소를 충분히 상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전망과 관련, "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QOQ 27%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의 정기보수가 종료되며 MNB, 질산, 초안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탄소배출권 판매량은 3분기에 65만톤으로 예상돼 2분기 60만톤 보다 소폭 늘어나겠으나, 대부분 스팟물량으로 ASP가격은 최근 2만8000원까지 크게 상승하며 이익 개선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전방 수요가 부진하며 TDI제품은 급락했으나 이미 증설물량이 시장에 출하된 상황이어서 추가 공급 증가는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TDI-톨루엔 스프레드가 달러당 1,200~1,300대에 근접함에 따라 판매가격 포뮬러에 따른 최소 이익 수준은 이어나갈 것"이라며 "DNT제품의 추가 이익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