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그룹 부동산사업라인 협의체' 출범..."부동산금융 강화"
신한금융, '그룹 부동산사업라인 협의체' 출범..."부동산금융 강화"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8.07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그룹 부동산사업라인 협의체'를 출범하고 부동산금융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신한금융은 7일 서울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유관 그룹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부동산사업라인 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성용 미래전략연구소 대표,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이창구 신한BNPP자산운용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왕미화 그룹WM사업부문장, 정운진 그룹GIB사업부문장이 7일 '그룹 부동산사업라인 협의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왼쪽부터) 이성용 미래전략연구소 대표,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이창구 신한BNPP자산운용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왕미화 그룹WM사업부문장, 정운진 그룹GIB사업부문장이 7일 '그룹 부동산사업라인 협의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앞서 지난 5월 신한금융은 부동산신탁사인 아시아신탁을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해 그룹의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후 3개월간 고객에게 부동산 라이프사이클(Life-Cycle) 전반에 걸친 상품과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그룹 부동산사업 고도화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그룹 부동산사업라인 협의체'는 ▲그룹 부동산전략위원회 ▲그룹 부동산금융협의회 ▲그룹 WM부동산사업협의회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우선, 부동산전략위원회는 조 회장이 직접 지휘하고 자산운용, 아시아신탁, 대체투자, 리츠운용 등 유관 그룹사 CEO와 GIB·WM사업부문장이 참석해 그룹 부동산 사업의 전략방향을 논의하고 협업 성과 분석, 협의체 업그레이드 등을 주관한다.

부동산금융협의회는 그룹 내 협업이 필요한 부동산 관련 딜 정보를 공유하고, 원신한 관점에서 협업 가능한 딜 발굴 및 실행을 담당한다. 앞으로 신한금융은 부동산금융협의회를 중심으로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부동산금융 시장 내 지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WM부동산사업협의회는 WM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부동산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부동산서비스 공급을 위한 부동산금융 전문인력 육성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WM 고객에게 자문, 중개, 자산관리 등 부동산 종합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그룹 부동산 전략위원회와 각 협의회 대상자가 참석해 그룹 부동산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신한금융은 협의체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부동산금융사업의 진행 현황과 신사업 추진 내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부동산 사업라인 협의체를 중심으로 부동산 금융을 활성화해 고객의 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자산 활용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