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육군대장의 공관병에 '갑질' 의혹과 관련해 8일 군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전날 오후 박 사령관 아내 전모씨는 군 검찰에 출석해 1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다음날 오전 1시쯤 귀가했다.

또한, 전씨는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이지만, 민간인이어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박 육군대장 아내는 갑질논란 관련 "제가 잘못했다. 그냥 아들같이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일 전역 지원서를 낸 박 사령관은 여전히 사령관 직위를 유지 중이며 국방부는 박 사령관을 이번 군 수뇌부 인사 후에도 전역시키지 않고 군인 신분 상태에서 군 검찰의 수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시은소교회 김성길 원로목사가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 부부의 갑질로 피해를 입은 공관병을 비난하며 “개도 부잣집 개가 낫다”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매체(뉴스앤조이) 보도에 따르면 김성길 목사는 지난 6일 시은소교회 설교를 하면서 박찬주 사령관의 갑질 의혹에 대해 “4성 장군 사택, 관저에 배치됐어. 좋아요 나빠요? 다 물어보니 좋다 하더라고. 왜?(공관병은) 각종 훈련은 다 열외야. 훈련 안 받아, 절대로. 또 짬밥을 안 먹어요. 그래서 개들도 부잣집 개가 나아요.” 라고 말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최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