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광복절 전후, 국내여행 특별 캠페인 추진"
박양우 장관 "광복절 전후, 국내여행 특별 캠페인 추진"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8.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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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일본 수출규제 대응 차원의 국내 관광 활성화와 관련, "광복절을 전후해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여행 특별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감소하는 해외 여행 수요를 국내 여행으로 전환한다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내수를 진작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여름 여행의 테마별 관광상품, 숨은 관광지 추천 등 다양한 정보를 저희가 제공하겠다"며 "정부는 휴가철을 맞아 더 많은 국민이 국내에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국내 관광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바가지요금 개선, 안전관리와 위생관리 등 국민이 가고 싶은 국내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가을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끊이지 않도록 다채로운 행사와 지역축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광업계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십사 부탁드린다. 일본인 관광객 감소가 예상되므로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에서 해외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맞춤형 홍보로 관광 활성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장관은 "반일 감정이 확산하면서 방일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7월 둘째 주부터 급감했고, 일본의 통제로 일본 관광객 수도 점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하면서 향후 한일 관광 교류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누구나 예측한다"며 "그에 따라 정부는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피해에 대해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