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반등...코스피 1920선 회복·코스닥 2%대 상승
국내 증시 반등...코스피 1920선 회복·코스닥 2%대 상승
  • 어예진
  • 승인 2019.08.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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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7일 국내 증시가 반등 출발했다. 전날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자 중국이 곧바로 환율 안정 조치 계획을 내놓으면서 위안화 급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밤 뉴욕 증시 역시 이같은 영향으로 다우지수와 나스닥, S&P500지수 모두 1% 대의 반등으로 마감했다.

7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75 포인트, 0.25% 소폭 오른 1922.2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억원, 733억원을 순매도 하는 가운데 개인이 935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은행과 통신, 보험, 금융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4.10%로 치고나가는 모습이다. 종이/목재와 의약품도 2%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이 2%대,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등이 1%대로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 LG생활건강은 1%대로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2%대로 반등하며 지난 하락폭을 조금씩 만회하려는 모습이다.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29 포인트, 2.77% 뛴 566.79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지수를 올리는 모습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9억원, 55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54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이 가운데 일반전기전자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종이/목재와 소프트웨어, 제약, 반도체 등이 3%대로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이 가운데 원익IPS가 5%대로 오르고 있으며, 메디톡스와 GS홈쇼핑, 셀트리온제약이 4%대로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신라젠은 이날 0.33% 소폭 하락하며 잇단 폭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완화 급락세 진정, 국내 금융당국의 개입 등으로 전날보다 1.10원 내린 1214.2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