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올해 영업익 2203억원 예상...전년비 59.8% ↑
SK네트웍스, 올해 영업익 2203억원 예상...전년비 59.8% ↑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8.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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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7일 SK네트웍스의 올해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3조6967억원(YoY-2.1%), 영업이익 2203억원(YoY+59.8%)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추정 영업이익이 자그마치 전년대비 60%가까이 급증하는 성적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Car Biz 와 SK매직 등에서 이익이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ar Biz 의 경우 AJ 렌터카 가세효과 및 업체간 경쟁강도가 완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수익성 개선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매직의 경우 말레아시아 진출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전체 계정수 및 ARPU 증가 환경하에서 마케팅 비용 축소로 이익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3조3633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AJ렌터카 가세효과 및 SK매직의 안정적인 성장 환경하에서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리테일 마진개선을 비롯, 상사/정보통신/워커힐 부문의 실적개선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카헤일링(Car Hailing) 사업자의 진입이 차단되다 보니 향후 렌터카 사업자 기반으로 카셰어링 등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강화 측면에서 렌터카 업체 확보가 필수"라고 지적했다.

2분기말 기준으로 이 회사의 보유 11만4203 대와 AJ렌터카 보유 8만2550 대를 합치게 되면 총 19만6753 여대에 이르게 된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 모빌리티사업 인프라 기반 확보로 인한 카셰어링 등 여러가지 제반 요건이 마련됨에 따라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할 경우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Car Biz 와 SK매직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환경하에서 성장성 등의 가시화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