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외환시장 불안정 가능성 높아...안정화 최우선"
이주열 "외환시장 불안정 가능성 높아...안정화 최우선"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8.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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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맨 오른쪽)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맨 오른쪽)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7일 "대외여건 전개 양상에 따라 시장이 수시로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와 협력하면서 시장 안정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미·중 환율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악재에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리스크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총재는 "최근 미중 무역 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시장의 안정이 중요한 만큼 한은은 정부와 협력해 안정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경제에 대한 양호한 대외 신인도가 유지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