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코스닥 '기술적' 반등...추세 변화 의미는 아냐"
메리츠證 "코스닥 '기술적' 반등...추세 변화 의미는 아냐"
  • 어예진
  • 승인 2019.08.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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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6일 코스닥 지수의 반등에 대해 사실상 기술적 반등에 해당할 뿐 추세 변화에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닥 낙폭 회복에 대해 "과거 코스닥 하락에 따른 사이드카가 발동했던 사례들을 정리해보면, 발동 이후 6영업일간은 60~70%의 확률로 반등이 나타났다"며 "이것을 고려한다면, 낙폭을 만회하고 있는 코스닥의 현 상황은 사실상 기술적 반등에 해당할 뿐, 추세 변화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

자료제공=메리츠종금증권
자료제공=메리츠종금증권

하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은 5~6영업일 단기간 나타날 수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7영업일 후부터는 상승폭 일부 반납하는 경향이 있어 단기 트레이딩 관점의 매력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세적 베팅은 경계해야 한다는 부분도 강조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국내 증시 관점에서 1차 단기 변곡점은 8월말로 예상하며, 2차 추세적 변곡점은 3분기 말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