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피부 측정’ 서비스로 맞춤 화장품 제안...매장 체험 '강화'
CJ올리브영, ‘피부 측정’ 서비스로 맞춤 화장품 제안...매장 체험 '강화'
  • 전지현 기자
  • 승인 2019.08.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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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명동본점을 방문한 고객이 피부 측정 서비스를 받고 있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매장 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7년 9월말 디지털 디바이스를 매장 곳곳에 접목한 플래그십 매장 강남본점을 선보였다. 고객 동선에 따라 스마트 미러, 피부 측정기 등을 배치해 체험형 공간으로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고객들이 다양한 체험 요소를 경험하며 능동적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색조 화장품으로 구성한 매장 1층에서는 ‘피부톤 측색기’를 통해 피부 밝기와 톤을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고객들이 자신의 피부 밝기와 톤을 매장에서 바로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좀더 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매장 2층에는 피부 나이를 측정해주는 '스마트 미러'가 있다. AR을 접목해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고 피부 유·수분 함유량, 민감도,  피부 고민 등을 체크하면,  스마트 미러가 얼굴을 분석해 피부 나이를 측정하고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준다.

뿐만 아니라 올리브영은 지난 5월부터 고객의 피부 상태 특정을 통해 피부 타입, 고민별 화장품을 추천하는 ‘피부 측정 서비스’를 전국 200여 개 주요 매장에서 운영하며 고객 쇼핑 만족도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올리브영은 ‘피부 측정 서비스’ 도입에 앞서,  기초화장품 매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핵심 고객층인 2030대가 주로 호소하는 피부 고민을 파악했다. 2030대 여성의 주요 피부 고민 키워드는 유∙수분 함량, 모공, 주름,  피부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이를 측정하는 피부 진단 기기를 도입해 피부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 상품을 추천한다.

고객 피부 상태 측정 결과에 따른 추천 상품들로 구성한 카운셀링 맵(map)도 정립했다. 올리브영은 카운셀링 맵(map)을 통해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한 1:1 상담도 진행한다.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올리브영 명동본점 서지현 점장은 “다양한 성분과 기능, 제형으로 출시되는 기초화장품의 경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찾으려는 고객들의 니즈가 크고, 그만큼 매장 직원들의 카운셀링이 중요해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특성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해 상품을 추천하고 설명함에 따라 쇼핑 만족도도 한층 높아졌다” 고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디지털 디바이스와 큐레이션 역량을 집약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매장 안에서 고객이 자유롭게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