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대 급락 '사이드카' 발동…3년1개월여만에 처음
코스닥 6%대 급락 '사이드카' 발동…3년1개월여만에 처음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8.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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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5일 코스닥지수가 장중 6%대까지 급락하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3년1개월여만에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9분 12초에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이후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

발동 당시 선물가격은 836.60으로 전 거래일 종가(892.50) 대비 6.26%(-55.90p) 하락했고 현물지수인 코스닥15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903.08)보다 6.63%(-59.94p) 내린 843.14를 가리켰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이 제도는 코스닥150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오전 2시 5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3 포인트, 6.34% 폭락한 516.67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