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5일부터 일본 수출규제 피해 중소기업에 금융지원
KB국민은행, 5일부터 일본 수출규제 피해 중소기업에 금융지원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8.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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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오는 5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국민은행은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더불어 피해 기업의 만기도래 여신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2%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분할상환대출을 보유한 피해 기업은 원금 상환을 유예해 상환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

수출입 기업에 대해서도 환율 우대와 함께 외국환 관련 수수료 감면·면제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규제 영향이 높은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재부품 기업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특별우대금리로 신규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또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신용개선프로그램을 통한 회생방안을 지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수출 규제 피해 기업 금융지원 특별대책반을 운영해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일본 수출 규제 피해 기업을 위한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해 금융 애로사항을 적기에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