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머스트자산운용의 경영참여 공시..밸류상승 다가오나
태영건설, 머스트자산운용의 경영참여 공시..밸류상승 다가오나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8.03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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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지배구조 ㅣ 하나금융투자
태영건설 지배구조 ㅣ 하나금융투자

[비즈트리뷴=강필성기자] 머스트 자산운용이 지난 1일 태영건설 지분을 기존 12.12% 에서 15.22% 로 늘렸다.  머스트자산운용은 특히 지분 추가 보유목적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공시했다. 그러자 태영건설에 대한 주주환원정책의 기대감에 주가는 5.9% 상승했다.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은 "태영건설 시가총액은 1조원으로, 건설부문뿐 아니라 TSK코퍼레이션이라는 수처리 폐기물 매립업 등 환경관련 기업, 블루원리조트&골프클럽, SBS미디어홀딩스 등이 있다. 수익가치 기준 2019년 예상 PER 3.7배, 자산기준 PBR 0.8배다. 자회사인 TSK코퍼레이션(지분 62.61%)은 최근 3년간 실적성장세가 가파르고 2020년을 즈음하여 IPO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채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상당한 저평가 상태임을 하나금융투자도 지속적 분석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머스트자산운용도 공시에서 태영건설의 지주회사/홀딩스 체제로의 전환과, TSK코퍼레이션의 IPO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며 "그동안 시장이 기대하던 태영건설의 구조개편
을 통한 밸류상승 기회가 다가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태영건설 주주구성도
태영건설 주주구성도

태영건설은 2017년부터 실적 측면에서 완벽하게 도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천억 수준의 영업이익이 3천억원을 상회하기 시작했고, 2019년 주택자체사업도 과천제외 분양을 완료하면서 분양가상한제로부터의 리스크에서도 자유롭다.

채 연구원은 "(머스트자산운용의) 경영참가는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며, 주주환원 정책에는 주가수익률 제고고 포함된다. 코스피시장의 질적 개선도 다양한 주주환원을 포함하는 형태로 진화할 때 가능하다는 진단만큼, 이미 자본법 개정안이 계류중이고 통과된다면 국내 시장도 질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태영건설이 이런 시장 변화를선도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