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상반기 순익 2143억원...사상 최대 실적
JB금융, 상반기 순익 2143억원...사상 최대 실적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8.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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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J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 누적기준 2143억원(지배지분 20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0%(지배지분 47.5%) 증가한 실적으로, 지주 설립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자본적정성 지표인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9.62%, BIS비율(잠정)은 13.97%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2%포인트, 1.33%포인트 상승했고,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9.5% 수준도 달성했다.

수익성 지표인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 총자산수익률(ROA)은 0.92%로 업종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적극적인 리스크관리로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0.16%포인트 개선된 0.81%, 연체율이 0.13%포인트 오른 0.76%로 집계됐다.

대손비용율(그룹 기준)도 0.10%포인트 개선된 0.33%를 기록해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707억원, 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1.3% 증가했다.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은 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산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4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 관계자는 호실적 배경에 대해 "계열사 간 협업 증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안정적인 조달기반 및 내실성장을 바탕으로 이익경쟁력이 지속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해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