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오만에서 지분 35% 해당하는 초대형 정유시설 공사 수주
대우건설, 오만에서 지분 35% 해당하는 초대형 정유시설 공사 수주
  • 승인 2017.08.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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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제공
 

[비즈트리뷴] 대우건설은 스페인 EPC 업체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조인트벤처로 총 2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두쿰 정유시설 공사의 1번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설계·구매·시공을 공동수행하며, 대우건설의 지분의 35%에 해당하는 한화 약 1조 800억원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오만에서 1999년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 두쿰 수리조선소와 2015년 오만에서 가장 큰 2,000MW급 발전소를 성공리에 완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파트너사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는 정유공장 건설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건설회사로, 대우건설의 현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간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이 발주한 두쿰 정유설비 공사는 일일 생산량 23만 배럴 규모로, 완공 시 오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저유가 기조로 인해 중동지역 발주 물량이 축소된 상황에서 초대형 공사를 수주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오만 두쿰 프로젝트는 당사의 오만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한 사업여건 및 리스크 검증을 거친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앞으로 입찰 진행 중인 두쿰 발전소/담수화 시설 공사나 발주 예정인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등 수익성이 확보되는 양질의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남영 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