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급락...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고조
아시아 주요 증시 급락...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고조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8.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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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미국과 중국, 일본과 한국 등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가 고조되면서 2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2일 오후 1시30분 현재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87 포인트 0.89% 하락한 1999.47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7개월 만에 20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7 포인트, 0.19% 내린 621.09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542.41 포인트 2.52% 급락한 20998.58로 21000선이 무너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68% 48.96 포인트 내린 2859.81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2.37% 급락한 26913.33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10552.61로 1.67% 하락 중이다. 호주 S&P/ASX200 지수는 0.53% 떨어졌다.

이날 일본 정부는 각의를 열고 백색 국가 목록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내외 무역 전쟁 여파로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7.50원 급등해 11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