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어때 "CVC캐피털과 매각 협상중"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여기어때 운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이 영국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털과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영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CVC캐피털은 위드이노베이션 최대주주인 심명섭 전 대표의 보유 지분과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을 매입하는 것을 두고 협상 중이다.
이에 대해 여기어때 관계자는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성사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CVC가 여기어때를 자회사로 인수하려면 지분 50%를 넘겨야 한다. 현재최대 주주 심명섭 전 대표와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은 52%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계에서는 유상증자를 포함해 전체 투자 규모가 2000억~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여기어때는 야놀자에 이어 국내 여행·숙박앱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68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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