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기업은행장 "뱅킹서 플랫폼으로 사고 대전환해야"
김도진 기업은행장 "뱅킹서 플랫폼으로 사고 대전환해야"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8.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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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폐쇄적 뱅킹에서 벗어나 플랫폼과 같은 개방적 사고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1일 열린 기업은행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닫혀있던 뱅킹의 사고에서 벗어나 열려있는 플랫폼과 같은 사고로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가운데)과 직원들이 1일 기업은행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공개한 중소기업 경영지원 디지털 플랫폼 'BOX'의 그랜드 오프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IBK기업은행
김도진 IBK기업은행장(가운데)과 직원들이 1일 기업은행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공개한 중소기업 경영지원 디지털 플랫폼 'BOX'의 그랜드 오프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IBK기업은행

김 행장은 "혁신은행 IBK를 위해 '과거의 경험', '복잡성', '평균'의 함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상품과 절차를 단순화하고 고객과 직원의 개별성에 주목하자"고 말했다.

또 그는 "기업은행의 역할과 존재 가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기술‧동산금융 선도, 제조업 육성을 통해 기업과 산업 나아가 국가 경제의 성장까지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 'BOX'도 공개했다.

BOX는 '기업 경영지원 전문가(Business Operation eXpert)'라는 의미로, 기업은행이 자금, 영업효율성, 현금흐름, 마케팅 등 중소기업의 경제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구체적으로 ▲정책자금 맞춤 추천 ▲비대면 대출 지원 ▲생산자네트워크 지원 ▲기업 부동산 매매 중개 ▲일자리 매칭 등 총 12개 분야의 금융‧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은행과 기업, 기업과 기업을 서로 연결한다. 기업은행과 거래하지 않는 중소기업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 행장은 "BOX를 통해 IBK의 모든 역량과 핵심 자산을 공유하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인력, 정보력, 자금력의 열세를 극복하고 도약의 토대를 구축하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