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보복] 민주당 일본특위, 부품·소재·장비산업 육성 법안 발의 추진
[일본경제보복] 민주당 일본특위, 부품·소재·장비산업 육성 법안 발의 추진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7.31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최재성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는 3일 일본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맞서 부품·소재·장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기형 특위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좌담회를 통해 현안을 파악하고 입법 과제에 대한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내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긴급좌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좌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연구원 등에서 실무자들이 참석해 피해 기업 지원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한편 최재성 특위 위원장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배제되면 일본은 그 후안무치와 유독 대한민국을 상대로 역사를 왜곡하는 자세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위원장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의견과 관련, "종합적이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으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이는 최 위원장이 전날 취재진에게 "GSOMIA는 일본의 경제 침략이 지속되는 한 유지되기 어려운 논리적 근거를 갖고 있다"고 한 것에서 다소 누그러진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수평적 대응'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워낙 중대하고 엄중한 문제라 미리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절제할 때 절제하고 판단해서 머뭇거리지 않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