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비수기를 불식시킨 2분기-메리츠종금
골프존, 비수기를 불식시킨 2분기-메리츠종금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7.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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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골프존에 대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7억원과 99억원으로 당사 기대치(101억원)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이효진 연구원은 "필드 골프 대체재 성격이 강한 스크린 골프의 성격상 2분기가 1분기 대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도시/지방 중심의 신규 출점, 1분기 대비 오히려 강해진 가맹 전환이 이어지며 라운딩 연동 매출의 계절성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예상보다 많은 출점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바라보는 스크린 골프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반증한다" 며 "3분기 역시 2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익 상승 진입의 첫 해. 800억원의 영업이익 레벨까지 브레이크는 없다

이 연구원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골프존파크’ 매장은 2018년말 910개에서 6월말 1033개까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연말까지 동사가 제시한 가이드라인(1200개)을 달성하는 데 무리는 없어 보인다"며 "전국 골프존의 기계를 사용하는 매장 수는 5500여개로 동사의 타깃은 50% 수준인 3000개임을 상기했을 때 프랜차이즈 점포 확장은 아직 가야할 길의 3분의1 밖에 오지 않았다. 지속적인 프랜차이즈 확장을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은 이익 상승기로 진입하는 첫 해다. 빠르게 증가하는 프랜차이즈는 이익의 순도가 높은 라운딩 연동 매출을 두텁게 하고 있다.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인도어 스포츠 문화 확산은 골프존의 프랜차이즈 확장에 기여, 기존 800억원 영업이익 레벨까지 도달하는 데 별다른 브레이크는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일본과 같은 대외환경에 대한 낮은 베타, 편안한 밸류에이션, 높은 배당 매력을 고려했을 때 달라진 체질에 대한 가치 평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골프존을 레저 섹터 톱픽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