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號 하나은행, 조직개편...'조직 슬림화·인력 재배치'
지성규號 하나은행, 조직개편...'조직 슬림화·인력 재배치'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7.30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EB하나은행이 지성규 하나은행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완료했다.

하나은행은 30일 조직 슬림화와 본부 인력을 영업점으로 재배치하는 내용의 하반기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하나은행은 기존 75개 본점 부서를 66개 부서로 줄였다.

또 영업본부 인력을 효율화하는 등 총 274명 인력을 감축해 미래 핵심성장부문 및 혼잡 영업점으로 재배치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주40시간 근무체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기반으로 본점 조직의 혁신을 시현함으로써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최적화된 조직 구현과 효율적인 경영성과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하나은행은 영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현장 중심' 인사와 능력과 성과 중심 인사도 단행했다.

특히, 젊고 패기 있는 책임자를 지점장으로 발탁해 조직의 역동성을 제고하는 한편, 특별퇴직 62명을 실시해 인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한편, 지 행장은 인사발령 직원 모두에게 편지를 보내고, 조직개편으로 영업 현장에 배치된 부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도 강화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으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조직을 효율화해 직원 행복을 실현하고 손님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