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월 日서 파운드리 포럼…'非메모리 사업을 지켜라'
삼성전자, 9월 日서 파운드리 포럼…'非메모리 사업을 지켜라'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7.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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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다음달 예정대로 일본에서 파운드리 포럼을 연다.

제반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삼성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은 파운드리(비메모리) 사업을 키우겠단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일각에선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4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19 재팬'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28나노 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FD-SOI) 공정 기반 eMRAM(embedded Magnetic Random Access Memory, 내장형 MRAM) 솔루션 제품과 EUV(극자외선) 노광 기술을 적용한 7나노 핀펫 제품 등을 소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3나노 GAE(Gate-All-Around Early) 공정 설계 키트(PDK v0.1, Process Design Kit)를 팹리스 고객에게 배포했다. 삼성전자의 GAE 기술은 파운드리 세계 1위인 TSMC보다 1년, 인텔과는 2~3년 더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6월 중국에서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다음달 일본을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독일에서 행사를 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