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매출액 성장 가시화가 필요하다 -NH투자
현대위아, 매출액 성장 가시화가 필요하다 -NH투자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7.29 0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위아에 대해 "2분기에 저수익 사업 정리로 자동차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저수익 모듈사업 축소에 따른 자동차부문 수익성 개선효과를 반영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한다"며 "다만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을 축소중인 모듈부문을 제외한 2분기 자동차부문 매출액은 1조1906억원(-0.2% y-y)으로 비교적 선방했다"면서도 "다만, 장기적인 자동차 수요 감소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사업구조로는 지속적인 장기 성장성을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920억원(-8.0% y-y), 299억원(+46.7 y-y, 영업이익률 1.6%)로 당사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세전이익에서는 일회성 비용(미 가동중인 유휴자산 폐기 손실 등)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2분기 자동차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700억원(-5.0% y-y), 480억원(+4.3% y-y, 영업이익률 2.9%), 기계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20억원(-25.8% y-y), -181억원(적자지속, 영업이익률 -8.2%)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차량부품 사업은 모듈사업 등 저수익 사업 축소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2분기 모듈 매출액은 4794억원(-15.2% y-y) 으로 감소했다. 2분기 중국 엔진법인(산동) 매출액도 3174억원(-7.3% y-y)으로 매출액이 줄었다. 기계사업은 전년대비 손실폭 축소되고 있지만, 공작기계 업황부진에 따라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 2분기 신규수주도 2300억원(Vs 1Q19 2800억원. Vs 2Q18 2700억원)으로 의미있는 회복 시그널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