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하노이공항점 오픈…2028년까지 10년간 운영
롯데면세점 하노이공항점 오픈…2028년까지 10년간 운영
  • 이연춘
  • 승인 2019.07.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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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출국장 면세점을 오픈했다.

2017년 5월 오픈한 다낭공항점과 2018년 6월 오픈한 나트랑깜란공항점에 이어 베트남 내 세 번째 매장이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한국 포함 8개국에서 총 21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롯데면세점 하노이공항점은 전체 506㎡(약 153평) 규모로 향수·화장품·주류·담배·식품 등의 품목을 취급한다. 약 9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 중 공항 내 독점 브랜드는 21개로 입생로랑, 톰포드, 바비브라운 등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후, 숨, 이니스프리 등 국산 브랜드들이 들어섰다. 롯데면세점은 하노이공항점의 향후 10년간 매출이 약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의 수도이자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노이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관광도시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노이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수는 574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하노이는 베트남 국보 1호인 '못꼬사원'을 비롯해 '호안끼엡 호수', '바딘 광장' 등의 관광 명소와 더불어 프랑스식 건축물과 자연경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관광지다. 하노이는 작년 타임지(Time Magazine) 선정 '세계 8대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2019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트래블러즈 초이스'에서는 전 세계 관광지 순위 1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다양한 투자 확대를 통해 베트남 관광 산업과 롯데면세점이 함께 발전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베트남 면세시장에서의 포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