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분기 영업익 299억원…"차량부품이 견인"
현대위아 2분기 영업익 299억원…"차량부품이 견인"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7.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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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홈페이지 캡처
현대위아 홈페이지 캡처

[비즈트리뷴=강필성기자] 현대위아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920억원으로 8.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위아의 실적개선은 차량부문이 견인했다. 다만 기계사업부문은 적자폭이 늘면서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KTB투자증권 이한준 연구원은 "차량부품 부문은 전분기에 비해 개선됐으나 기계부문 영업적자폭은 전분기에 비해 축소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차량부품사업과 관련, " 모듈 등 저수익 사업 축소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현대기아차 SUV와 고급차종 믹스 상승 등으로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을 제외하면 전 공장 가동률이 호조세인다 국내 카파엔진 공장 가동률은 하반기에도 높게 지속될 전망이며, 전년 동기 가솔린 엔진 혼류생산을 시작한 서산 디젤엔진 공장 가동률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 미주 판매 호조에 따른 멕시코 공장도 양호한 만큼 하반기에도 가동률 상승과 완성차 믹스 개선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기계사업부문은 2분기에 180억원의 손실을 냈다. 특히 1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되며 전사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한 요인이 됐다.

이 연구원은 "범용기쪽은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수요 회복은 쉽지 않으나, 운영조직 통폐합 및 책임경영 강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BEP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