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 꿈까지 바꾸게 한 남편...아내 ‘일’에 손도 못대게 했다?
스롱 피아비, 꿈까지 바꾸게 한 남편...아내 ‘일’에 손도 못대게 했다?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7.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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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인간극장' 방송캡처
사진=KBS1 '인간극장' 방송캡처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의 꿈이 바뀐 계기는 남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 출신 '당구여신'으로 스롱 피아비의 꿈은 처음부터 당구선수는 아니었다. 스롱 피아비는 “아플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면서 의사를 꿈꾸던 시절을 언급하기도 했다.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도 하고, 농사일도 겸했다.

그런 스롱 피아비의 꿈을 바꾼 건 남편 덕이 컸다. 스롱 피아비의 남편 김만식 씨는 스롱 피아비에게 가게 일을 신경 쓰지 말라며 당구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스롱 피아비는 “남편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남편도 힘들 때가 많다. 밥도 못 먹고 저 때문에 일하고 절 키운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만식 씨는 “스롱 피아비 입장에서 보면 대학생들은 나이가 똑같은데 공부하고 있는데 타국 땅에 시집와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소외감을 가질 것 아니냐. 그래서 아무리 바빠도 나와서 일 도와주는 건 못하게 했다”고 애틋함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