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대만 'E-Sun은행'과 업무협약..."글로벌IB 경쟁력 강화"
하나은행, 대만 'E-Sun은행'과 업무협약..."글로벌IB 경쟁력 강화"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7.26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25일 대만 'E-Sun Commercial은행'과 글로벌 IB 업무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은행은 항공기, 인프라, 기업, 인수, 부동산금융 등 5개 주요 글로벌 IB부문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를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E-Sun은행과 항공기금융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사진제공=KEB하나은행

E-Sun은행은 동남아 지역에서 30여개 영업망을 보유한 대만 상업은행으로, 특히 IB를 비롯한 기업금융과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IB 업무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들과도 협업을 유지해 오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환 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전무는 "동남아 IB업계의 강자 E-Sun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 은행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서로의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한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그룹 이익의 40%를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글로벌 2540'을 추진 중이다.

이에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글로벌IB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세계 금융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