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향, 가난한 가수도 발견? 세계 곳곳에 나타났다
용연향, 가난한 가수도 발견? 세계 곳곳에 나타났다
  • 서민희 기자
  • 승인 2019.07.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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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세상에 이런일이' 방송화면 캡처
ⓒ.SBS'세상에 이런일이' 방송화면 캡처

용연향이 화제인 가운데 무명 가수가 주운 사실이 알려졌다.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는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 창자 속에서 생기는 이물로 고급 향수 등의 재료로 쓰이는 대표적인 동물성 향료로 밝혀졌다. 

앞서 39살의 가수 잭 티퍼(Jack Tipper)는 일프러콤 해변을 산책하던 중에 해초 더미에서 왁스 같은 노란색 덩어리를 발견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인터넷을 검색한 후 '떠다니는 금덩어리'용연향이라는 사실을 알고 쾌재를 부른 바 있다. 

그가 주운 용연향은 약 20만 파운드(2억 9천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잭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입장에서 집을 사는 것은 꿈도 못 꾸는 일인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며 자신의 행운은 가난한 가수인 본인을 위한 '신의 섭리'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용연향'은 태국에서도 한 어부가 손에 넣어 눈길을 끈다. 

앞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년간 창고에 넣어둔 수수께끼의 물체가 엄청난 가치를 가진 물건이라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5년 전 어업 도중 바다에 떠다니는 노란색 덩어리가 어망에 끌려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 쓰레기라고 여겼던 그는 창고에 넣었지만 자신이 주운 덩어리와 똑같은 모습의 물체가 태국에서 아주 비싼 값에 팔렸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전문가를 불러 덩어리의 감정을 맡겼고 놀랍게도 덩어리는 바다의 황금이라 불리는 '용연향'인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감정을 마친 전문가는 수왓이 발견한 용연향의 가치를 최대 3,600만원으로 추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