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Q 영업익 11.0%↑…해외 공사·주택 호조
현대건설, 2Q 영업익 11.0%↑…해외 공사·주택 호조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7.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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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현대건설이 2분기 영업이익 두자리 수 상승이라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5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2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신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68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고 순이익은 1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다. 

상반기 기준 현대건설의 매출은 8조5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었다. 영업이익은  4503억원, 당기순이익은 3482억원으로 각각 2.5%, 1.9% 신장했다. 

특히,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공정 본격화 및 국내 주택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패키지 6&12) 등 해외공사와 다산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 2공구 등 국내 사업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11조4841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상반기 기준으로 58조7389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5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알제리 등 해외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라크, 파나마, 카타르 지역 등에서 가시적인 수주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올해를 비롯한 향후에도 해외 수주 모멘텀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3.8%p 개선된 113.9%,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 대비 3.6%p 상승한 198.0%, 현금성 유동자산은 전년 말 대비 +18.6% 증가한 4조 8,206억원을 기록하며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금년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기술 및 수행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