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조니워커’·‘벨즈’ 앞세워 하이볼 시장 공략 박차
디아지오, ‘조니워커’·‘벨즈’ 앞세워 하이볼 시장 공략 박차
  • 전지현
  • 승인 2019.07.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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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레드, 대형 주점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조니워커 하이볼’ 메뉴 출시 늘여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디아지오코리아(대표 이경우)는 세계 1위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와 영국 국민 위스키로 불리는 ‘벨즈’로 국내 하이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디아지오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조니워커의 국내 대형 펍과 주점 프랜차이즈 입점을 적극 늘리며 하이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조니워커는 지난 4월 갤러리 콘셉트의 감성주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랜차이즈 ‘지금 보고싶다’ 40개 매장에 조니워커 레드를 입점시키고 ‘조니워커 하이볼’메뉴의 판매를 시작했다. 

디아지오코리아 스카치위스키 하이볼. 사진=디아지오코리아.
디아지오코리아 스카치위스키 하이볼. 사진=디아지오코리아.

이외에도 전국 1500개 이상 매장을 가진 ‘투다리’를 비롯해 스몰비어 체인 ‘청담동 말자싸롱’,‘경성주막’, ‘치어스’, ‘뉴욕야시장’ 등 프랜차이즈 업장에서도 ‘조니워커 하이볼’을 판매 중이다. 칵테일 베이스로 주로 쓰이는 조니워커 레드 온채널 매출 중 프랜차이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21%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달 조니워커 상징인 ‘스트라이딩맨’(Striding Man) 탄생 111주년을 기념해 하이볼 전용 글라스 등을 포함한 조니워커 레드와 블렉 레이블 빈티지 컬렉션을 출시하며 가정 채널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외에 조니워커 레드, 블랙 소용량 제품(200ml)도 빈티지 디자인 스티커가 동봉된 한정판 패키지로 출시돼 하이볼을 즐기는 혼술족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영국 국민 위스키로 불리는 벨즈 역시 국내 원조 스몰비어 프랜차이즈인 봉구비어에 입점, '봉구 하이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벨즈의 경우 온채널 매출의 63%를 프랜차이즈 주점이 차지하는 등 가성비가 뛰어난 위스키로 젊은 층의 사랑을 받으며, 최근 2년간 (2017년 6월 ~ 2019년 5월) 가정채널에서 전체 판매 물량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스몰비어 프랜차이즈 ‘청담동 말자싸롱’ 관계자는 "기존 소주나 맥주를 마시던 젊은 고객층들이 스카치 위스키 하이볼을 찾는 추세로, 하이볼 메뉴 출시 이후 매출이 약 15% 상승했다”며 “날씨가 더워지면서 낮은 도수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류를 시도하는 밀레니얼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스코틀랜드 골프장에서 골퍼들이 술에 취하지 않고 라운딩을 하기 위해 도수가 높은 위스키를 소다에 타서 마신 것이 하이볼 시작”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하이볼 원조 격인 스카치 위스키 베이스 하이볼 매력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