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분기 영업이익 2587억원…"4대 사업, 실적 모멘텀 가속화"(종합)
삼성SDS, 2분기 영업이익 2587억원…"4대 사업, 실적 모멘텀 가속화"(종합)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7.24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삼성SDS는 24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매출액으로 2조7761억원, 영업이익 25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3%, 8.9%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결과에 대해, 삼성SDS가 추진 중인 4대 중점 전략 사업(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AI(인공지능)·Analytics(분석), 솔루션)의 성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SDS 넥스플랜트
삼성SDS 인텔리전트 팩토리 '넥스플랜트'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전트 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 솔루션 등 4대 전략사업은 IT 서비스 내 비중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삼성SDS의 이번 2분기 4대 IT전략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4대 IT전략사업과 ITO(IT Outsourcing), 보안 등 기반사업이 견고하게 성장함으로써 전년동기 대비 10.8% 늘어난 1조5690억원으로 집계 됐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은 업종별 고객이 확대되면서 같은 기간 14.3% 증가한 1조2071억원으로 집계 됐다. 특히나 전체 대외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했다. 이 중 IT서비스 사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44% 올랐고, 물류BPO 사업에서도 대외사업 매출이 같은 기간 37%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삼성SDS의 올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주요 고객사의 실적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IT서비스 전략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대외사업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비유기적 성장 전략으로 실적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S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9087억원, 977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