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2분기 영업이익 694억원…"해외 광고사업 중심 성장"
제일기획, 2분기 영업이익 694억원…"해외 광고사업 중심 성장"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7.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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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삼성 계열 광고사 제일기획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633억원, 영업이익 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19.17% 증가했다.
 
제일기획 측은 "국내에서는 코웨이 등 주요 광고주 이탈에도 마켓컬리 등 신규 광고주로 작년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유럽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모든 지역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의 해외사업 비중을 보면 작년 연간 72%에서 올해 상반기 75%로 늘었다. 이중 유럽의 올해 상반기 매출에서 외주비 등 원가를 제외한 영업총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 성장했다.

이밖에 삼성 계열 광고주 비중은 지난해 연간 71%에서 올해 상반기 70%로 소폭 줄었고, 디지털 사업 비중은 같은 기간 34%에서 38%로 증가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해외에서 디지털과 리테일 분야 광고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도 고도화될 전망"이라며 "신규 광고주를 개발하고 지역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