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빅데이터 분석·활용 통합 플랫폼 구축
하나은행, 빅데이터 분석·활용 통합 플랫폼 구축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7.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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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EB하나은행은 방대하게 축적된 은행 내·외부의 유용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하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디지털 시대의 급변하는 금융 고객 트렌드에 맞춰 빅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사진제공=KEB하나은행

하나 빅데이터 플랫폼은 SK C&C와 PwC컨설팅의 컨소시엄이 수행사로 참여했다. 특히, 데이터 수집과 적재, 분석과 활용에서 강점을 갖췄다는 게 하나은행 측 설명이다.

이 플랫폼은 은행 내부의 정형, 비정형 데이터는 물론 공공 데이터, SNS 데이터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적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관계형데이터베이스(RDBMS)에서는 불가능했던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대한 장기간의 수집과 보관이 가능하다.

또 샌드박스(보호된 영역 안에서만 프로그램 작동이 가능한 보안 소프트웨어) 기반 분석 환경이 구축돼 과부하, 데이터 삭제, 왜곡 위험성 등을 사전에 차단했다.

더불어 데이터 분석가들을 위한 독립된 분석 공간과 분석 도구도 제공한다.

특히, 고급 데이터 분석가들을 위한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 환경 제공은 물론, 일반 직원들을 비롯한 초급 분석가들에게도 빅데이터 분석의 진입 장벽을 최소화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영업점 통폐합 등 채널최적화 지원 ▲기업여신 연체 예측 ▲인공지능 금융비서 HAI뱅킹의 고객별 최적 상품 선 제안 ▲외부 평판 데이터 수집을 통한 시각화 리포트 구성 ▲손님 행동패턴 분석을 통한 신용대출 상품 추천 등 5가지 분석과제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현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권길주 하나은행 Innovation&ICT 그룹 부행장은 "하나 빅데이터 플랫폼의 성공적인 구축으로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라는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하나 빅데이터 플랫폼의 신속한 고도화와 자체 데이터 분석가 양성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과 데이터 협업 시너지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