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6600억원 유상증자...6번째 초대형 IB 된다
신한금융투자 6600억원 유상증자...6번째 초대형 IB 된다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7.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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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간 증자이행실무위원회를 통해 핵심관리분야 점검, 사업 로드맵 수립
그룹 내 자본시장 허브로 아시아 넘버원 금융그룹의 선봉 기대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유상증자를 통해 국내 6번째 초대형 IB에 올라선다.

22일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5일 6600억원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통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IB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신한지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결정한 후, 지난 두달 여 동안 신한지주-신한금융투자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초대형IB도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마친 결과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내 은행-비은행 부분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신한금융투자를 그룹 내 자본시장의 허브(Hub)로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신한금융투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익-자산의 선순환 구조 달성과 ▲자본 건전성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4대 핵심과제 ① 경영관리 정교화 및 평가/보상 연계, ② 자본관리 효율화 및 체질 개선, ③ 역량 강화 및 시장지위 개선, ④ 사업부문별 수익성 강화를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험 배분계획 수립, 자본관리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자본관리 효율화와 체계적인 재무·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부문별 견실한 성장을 위한 지향점 및 핵심 성과지표도 정교하게 설정했다.

증자 이후 발 빠른 실행을 위해 이달들어 조직개편도 선제적으로 단행했다. GIB 영업조직을 3개본부에서 5개본부로 확장하고 경영지원그룹 신설했다. 심사기능도 강화하는 등 초대형IB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이다.

그룹 차원에서도 신한금융투자의 초대형IB도약을 위한 총체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있다.

지주와 금융투자가 공동으로 증자이행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전사 핵심 관리분야인 전략/재무/HR/리스크 등을 세밀히 점검했다. 또 GIB/GMS/영업추진그룹 등 각 사업그룹 및 본부별로 사업 전반의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머리를 맞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룹의 긴밀한 협조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초대형 IB의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6번째 초대형 IB 변신을 통해 자본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그룹내 자본시장 Hub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