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금리 약세 부담...높은 배당은 긍정적"-NH투자
"동양생명, 금리 약세 부담...높은 배당은 긍정적"-NH투자
  • 이나경 기자
  • 승인 2019.07.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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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나경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동양생명에 대해 "지속적인 시중금리 약세로 이차손익 악화가 불가피해 당분간 경상적인 이익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약세에 따른 이차손익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25bp 인하했고 시중 국고 5년물 금리도 1.38%로 연초대비 50bp 하락하면서 동양생명의 준비금 평균 부담이율은 3.79% 수준으로 타사보다 낮지만 투자이익률도 낮아 부채 부담을 충분히 상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양생명의 높은 배당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올해 예상 순이익은 1403억원, 주당배당금(DPS)은 28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6.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가배당률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며 "3분기에는 동양자산 지분 매각 차익(세전 약 900억원)을 인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요인이기는 하나 높은 시가배당률은 주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저금리, 투자이익 부진을 반영해 동양생명의 목표주가를 47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