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남기고...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 표명
임기 1년 남기고...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 표명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7.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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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 관련 브리핑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제공=연합뉴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제공=연합뉴스

최 위원장은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이지만 이런 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금융위원장은 공정거래위원장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인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있을 때 금융위원회와 공정위간 업무 협조가 굉장히 잘 됐다"며 "개인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고 금융 문제에 대해서도 유익한 조언을 받은 만큼 좋은 파트너였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 하에서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의 수장 역시 서로 호흡을 잘 맞춰 일할 수 있는 분들로 새로 임명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사의 표명이 국회의원 선거 출마 계획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최 위원장은 "출마 계획이 없다는데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