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국 각지에 '5G클러스터' 조성…차별화된 서비스·혜택 쏟아낸다
SKT, 전국 각지에 '5G클러스터' 조성…차별화된 서비스·혜택 쏟아낸다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7.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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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SK텔레콤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5G클러스터'를 조성한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5G 스마트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서비스 ▲5G 핵심상권 ▲5G썸머 ▲5G B2B 등 4대 영역 중심의 '5G 클러스터' 전략을 공개했다.
 
인포=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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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를 맡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가 한국 산업의 활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SK텔레콤은 이러한 해결방안을 클러스터에서 찾으려한다"며 "클러스트만의 혜택, 산업과 미래혁신, 기술 발전이 함께이뤄지는 것으로 새로운 변화의 모멘텀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5G 클러스터'란 초(超)밀집 네트워크 기반으로 AR·VR(증강·가상현실), AI(인공지능) 등 New ICT(정보통신기술) 융합된 선도적 5G 환경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이같은 '5G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5G와 접목시켜 새롭게 해석하는 등 지역 경제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SK텔레콤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국 핵심상권 10개 지역과 5G 롤 파크, AR 동물원 등 '5G클러스터'를 선정해서 그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5G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인다. 골목상권과 연계한 AR 멤버십 혜택도 선보인다. AR멤버십은 각종 할인혜택이 담긴 멤버십을 AR 기술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가령 성수동에서 유명 맛집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할인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 식이다.
 
SK텔레콤 측은 "전국 상권을 아우르는 AR멤버십을 통해 고객 혜택 증대는 물론, 지역의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5G롤파크, AR동물원, 5G스타디움 등 '5G 부스트 파크'도 개장한다. '부스트파크'는 SK텔레콤만의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빠른 5G 속도와 서비스, 풍성한 혜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5G 팩토리 ▲5G스마트병원 ▲스마트 물류·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국방 등 8대 5G B2B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통 산업의 신(新)르네상스를 견인하고,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미래 산업을 혁신한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인포=SKT 제공
인포=SKT 제공
SK텔레콤은 현재 SK 하이닉스에 5G망을 구축하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 기반의 '5G스마트팩토리'를 추진중이다. 양사는 5G를 통해 반도체 불량품 출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 물류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5G 네트워크망에도 총 12개의 '모바일 엣지 컴퓨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은 MEC를 통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에 MEC를 적용해 5G로 구동되는 다양한 설비의 응답 속도를 올릴 수 있다. 극한의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실시간 생중계 등에서도 MEC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상상할 수 없는 서비스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5G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별·산업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