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손해율 악화 대응방안은 판매확대”-메리츠종금
“보험업계, 손해율 악화 대응방안은 판매확대”-메리츠종금
  • 이나경 기자
  • 승인 2019.07.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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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나경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보험업계에 대해 손해율 악화 추세가 이어지지만 대응할 방안은 판매 확대라고 진단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손해율 악화에 대응할 방안은 판매 확대라고 생각한다"며 "중장기적인 롱테일(Long-tail)이 우려되나 부담 가능한 수준을 감내한다면 이후 성장 속도가 차별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실손보험 경쟁이 문제되고 있으나 2위권사가 이를 통해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며 "사실상 채널 및 언더라이팅 경쟁력이 약한 하위사는 경쟁을 감당하지 못해 기초 체력까지 훼손되고 있어 통제 불가능한 실손보험 노출을 줄이기 위해선 신계약 판매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손해보험사 커버리지 기준 2분기 순이익을 4955억원, 생명보험사 커버리지 기준 2분기 순이익을 4239억원으로 추정했다.

삼성화재는 경과 기준 저축성보험이 줄어들고 있어 위험손해율 상승에도 장기손해율이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메리츠화재는 리스크 부담을 통해 성장 전략을 추진해 나가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김 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를 업종 내 톱픽(Top Pick)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