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잔액기준 코픽스 1.68%...기존보다 0.3%p↓
새 잔액기준 코픽스 1.68%...기존보다 0.3%p↓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7.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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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새롭게 적용되는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0.30%포인트 낮게 산출됐다.

은행연합회는 6월 기준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가 1.68%로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98%)보다 0.30%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료제공=은행연합회
자료제공=은행연합회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된다.

기존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기존 코픽스 대상 상품을 모두 포함하면서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기타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앞서 지난 1월 금융당국은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소비자 이자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로 이달부터 신 잔액기준 코픽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새로운 대출 계약에는 기존 잔액기준이 아닌 신 잔액기준 코픽스가 적용된다.

기존 대출자 중 신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경우 은행의 대환 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기존의 주담대가 신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으로 대환될 경우 일반 대환대출과 달리 기존 대출시점의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될 예정이므로 기존대출의 현재 잔액 그대로 대환이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는 부과된다.

한편,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1.78%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은행연합회는 "신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로 갈아탈 때에는 대출금리 뿐만 아니라 대출기간 중 금리 변동 가능성, 중도상환수수료, 대출 규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