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예상경로] 태풍 노루, 주말 제주 영향권 진입
[태풍예상경로] 태풍 노루, 주말 제주 영향권 진입
  • 승인 2017.08.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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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예상경로 | 기상청 캡쳐
 
[비즈트리뷴] 제5호 태풍 노루(NORU)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노루처럼 갈팡질팡 종잡을 수 없는 진로를 보여왔다.

한반도 부근까지 접근, 이번 주말 제주도 영향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노루는 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82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시간당 9Km의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이다.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5m로 규모는 소형이지만 매우 강한 태풍이다.

노루는 발생 초기에는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 되었지만, 점차 우리나라 부근으로 접근 중에 있다.

기상청은 오는 5~7일 제주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노루는 7일 이후 대한해협 또는 경남 남해안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지는 시나리오 외에 제주도를 지나 전남 해안을 통한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 노루는 발생 초기부터 이례적"이라며 "태풍의 강도와 진로에 따라 변동성이 커서 계속 추이를 지켜 봐야 한다" 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tre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