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투자전략] “외국인 수급 기대...반도체 등 대형주 위주 접근”
[다음주 투자전략] “외국인 수급 기대...반도체 등 대형주 위주 접근”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7.13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체크포인트 및 주요이벤트

7월 12일   한일 실무협의
              중국 2분기 GDP
7월 17일   美 연준 베이지북 발표
7월 18일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7월 정기회의
              한일 제3국 중재위원회 구성 시한
              미국 기업 실적발표(금융, 제약사, MS, Netflix 등)

◆ 시장전망

NH투자증권 : 국내 주식시장은 통화정책 완화 안도감과 원/달러 환율 하락 가능성에 따라 외국인 수급이 우호적일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폭을 축소하며 바닥 통과 기대감 높인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DRAM 현물 가격은 1년 7개월 만에 반등하며 반도체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약화는 코스피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일 무역 마찰 장기화 가능성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다. 7월 18일 제3국 중재위 설치 요구 시한과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 전후 추가 대응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2070~2160 포인트

하나금융투자 : 다음주 국내증시는 코스피 2100 포인트선 안착을 테스트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 시장 초점은 18일 한국은행 7월 금통위 금리인하 여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현재 수출,투자,물가 복합부진과 미중 통상 마찰 및 일본 금수조치 관련 잠복 불확실성을 고려할 경우, 7월 한국은행의 25bp 금리인하의 당위성은 충분해 보인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2080~2130 포인트

이베스트투자증권 : 일본과의 실무 협상, 미국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미중 무역협상 등이 견조하게 나와준다면 지수 하락을 초래했던 변동성이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형 금융사를 시작으로 헬스케어, 금융업, 마이크로소프트 및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기업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른 우려가 있지만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이미 충분히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실제 발표되는 기업 실적은 우려 대비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2분기 실적을 비롯한 대내외 리스크가 지수와 밸류에이션에 선반영된 상황이다. 최근 급속한 조정을 받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되며 코스피 지수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2050~2150 포인트

케이프투자증권 :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7월 FOMC로 갈수록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관망세가 시장 분위기를 주도 할 전망이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국내 대형 반도체 제조사 주가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하지만 이후 흐름은 안정적이라는 게 최근 국내 증시에 나타나는 중요한 특징이다. 일본 정부의 조치에 따른 주가 반응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실적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2분기 잠정실적 부진이 주가 상승 탄력을 제한 할 전망이다.  코스피 예상 밴드는 2050~2130 포인트

투자전략

NH투자증권 :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확인으로 지수 하방 위험은 제한될 전망이지만, 2분기 실적 기대감 높지 않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부진한 수출 지속과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가 지난해 대비 34.2% 감소하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약한 이익 모멘텀 이어가고 있다. 실적 기대감이 낮은 상황에서 실적 호전 업종이 각광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통신장비와 음료, 자동차, 조선 업종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될 경우, 외국인 수급 유입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

하나금융투자 : 과거 경험에 근거한 금리인하 수혜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12년 7월 이후 총 8회의 금리인하 이후 업종별 주가변화를 살펴보면, 바이오/헬스케어, 통신, 화장품, 증권 등이 한은 금리인하 당시 경험적 수혜주로 판단 가능하다. 시중금리 이상의 인컴(Income)을 안전마진으로 확보하고, Rock-bottom(바닥) 주가/밸류 메리트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대안에 주력해야 할 시점이다.

케이프투자증권 : 주가의 결정 요인은 실적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겠다. 2017~2018년 대비 국내 상장사 이익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주가는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구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대형 악재 출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는 장기투자자에게 주가 바닥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 지수의 추가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반도체 및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점진적 매수 전략을 제안한다. 추천 업종은 반도체, 소재, 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