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해진 중국, 기다릴 수만 없다! 라인게임즈, 차이나조이2019 출격… 왜?
막연해진 중국, 기다릴 수만 없다! 라인게임즈, 차이나조이2019 출격… 왜?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7.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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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5일 차이나조이2019 B2B 부스 운영 …신작 라인업 10여종 소개
중국 및 해외 파트너 교류 활성화 및 글로벌 사업 다각화 전략 일환

[비즈트리뷴] 중국 및 해외 파트너 교류 활성화 및 글로벌 사업 다각화 전략 일환

​중국, 한국 게임사들의 제2 텃밭이었다.

앞다퉈 중국 게임사들이 한국 온라인게임 판권 확보에 열을 올렸고 텐센트, 넷이즈, 샨다 등은 이를 기반으로 큰 성장을 거뒀다.

모바일게임이 대중화되면서 전세는 역전됐다.
중국 게임사들이 자체 수급에 나서면서 한국 게임 수입은 줄었고 지난 2017년에는 중국가 '판호'를 앞세워 외산게임 규제로 인해 국내 게임 서비스의 길이 막혔다.

웹젠의 '뮤 온라인'으로 촉발된 IP(지식재산권) 사업은 여전히 활기를 뛰고 있지만 판권 계약을 통한 진출은 맥이 끊긴 상태다.

판로가 막히면서 한국 게임으로 도배됐던 중국 최대 전시회 '차이나조이'를 찾는 국내 게임사들의 발걸음도 뜸해졌다.

막연해진 중국,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예외도 있다. 라인게임즈다.
지난 2018년 넥스트플로어와 라인게임즈가 합병으로 출범한 라인게임즈가 오는 8월 차이나조이에 참가한다.

향후 열릴 전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의 파트너 확대를 위함이다.

7월 11일 라인게임즈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되는 ‘차이나조이 2019’에서 B2B 전시관(부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차이나조이’는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종합 전시회다. 지난해 기준 약 900여 개의 기업 및 관련 단체가 참여한 것을 비롯해 약 35만 명에 이르는 참관객을 동원하는 등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차이나조이 2019’를 통해 모바일 및 PC, 콘솔 등 자사가 준비 중인 신작 10여 종을 소개한다.

유수의 파트너들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한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협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사가 진행되는 신국제박람센터 ‘W4 B101’구역에 라인게임즈의 기업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B2B 부스를 운영, 중화권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기업 및 타이틀 소개 자료 제공과 통역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중국 최대 게임 박람회인 ‘차이나조이 2019’ 참가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중국 및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오는 7월 18일(목) 신작 모바일게임 '퍼스트 서머너'를 출시한다.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140개국 동시 론칭이다.

'퍼스트 서머너’는 개발사 스케인글로브(Skeinglobe, 대표 이슬기)가 개발 중인 전략RP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