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잤다'는 김숙에게 사과한 임은경, 17년 전 무슨 일이?
'잘 잤다'는 김숙에게 사과한 임은경, 17년 전 무슨 일이?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7.10 0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에브리원 캡처)
(사진=MBC 에브리원 캡처)

임은경이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흥행 실패를 언급하며 김숙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9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임은경이 출연해 데뷔 시절 비하인드를 전했다.

임은경은 파격적인 콘셉트의 통신사 광고를 찍은 후 출연료가 10배가 올랐다며 고백했다. 당시 인기는 영화 출연으로 이어졌다.

2002년 장선우 감독의 SF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연기에 도전한 것. 큰 이슈에도 불구 흥행성적은 아쉬웠다. 임은경 역시 당시 대중의 반응을 알고 있었다. MC 김숙은 "임은경 출연 소식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은경은 "저 나름대로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파격적인 내용에 영화를 보시는 분 입장에서는 갸우뚱하시는 분이 많았다"라며 관객을 대표한 김숙에게 "죄송해요"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숙은 "아니에요. 잘 봤어요"라면서도 "잘 자기도 하고"라며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제작비 110억의 블록버스터 영화로 화제가 됐다. 당시 임은경은 영화에 대한 혹평이 있었던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홍보 활동으로 바빴던 탓이었다. 이후 한 방송에 출연한 임은경은 영화 흥행 실패를 알게 된 이후 TV 연예정보 프로그램은 보지 않았다며 당시의 처참했던 심경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