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주목하는 카드사...'펫카드' 속속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주목하는 카드사...'펫카드' 속속
  • 이나경 기자
  • 승인 2019.07.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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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서비스 제공 상품 잇달아 선봬
“고객들, 고객센터 문의 많아”
"시기, 필요성 등 상황 맞게 살펴야" 지적도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비즈트리뷴=이나경 기자] 카드업계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발맞춰 관련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지출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2018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는 가구는 전체의 25.1%에 달했다. 반려동물 양육인구만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각 카드사들은 관련 혜택을 강화한 상품으로 고객들의 필요를 채우며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최근 반려동물 특화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하는 '펫블리 카드'를 내놨다. 반려동물 관련 업종에 대한 할인 혜택을 주고 반려동물 배상책임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물병원 및 관련 업종,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 가맹점에서 이용 시 각각 7%와 5%의 NH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4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또 카드발급 후 1회 이상만 사용하면 NH농협손해보험과 연계된 반려동물 배상책임보험에 무료로 자동 가입된다. 필요에 따라 NH농협손해보험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에서 보험금을 청구하는 구조다. 반려동물이 타인 또는 타인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상해사고 유발 시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험금을 지급한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펫코노미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동물병원, 반려동물샵 등 애완동물 업종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30% 할인을 제공한다. 반려견 상해보장을 위해선 반려견 단체보험을 무료로 가입하도록 한다. 급격하고 우연한 외래 사고로 반려견이 상해를 입었을 때 연간・사고당 30만원까지 보상한다.

우리카드는 ‘다이렉트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쿠폰, 장례비를 지원하거나 반려견을 위한 미용품이나 장난감 등을 매달 ‘해피 박스’로 전달하고 있다. 이어 반려동물 특화 카드인 '카드의정석 펫 카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우리카드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활용한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카드플레이트 디자인에 이를 일부 반영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펫케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운영한다. 월 이용료를 내면 반려견의 입원비・수술비 보상과 교육, 장례비용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인가구'가 느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금융업계에서도 이 시장과 관련한 파생상품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상품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 카드업계도 마찬가지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고객센터에 문의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카드사의 반려견 서비스는 보험사들의 펫보험보다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실적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면서 일부에선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어 소비자들이 가입 시기나 필요성 등을 잘 살필 필요가 있다. 

한 카드이용 고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아지를 입양한 초기에 동물병원에 갈 일이 많아 잘 이용했다”면서도 “하지만 반려동물 관련 카드상품인 만큼 다른 혜택이 없어 주력 카드로 쓰기엔 애매하다”며 사용 후기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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