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악재 반영...코스피 1% 넘게 하락 출발
경제 악재 반영...코스피 1% 넘게 하락 출발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7.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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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1% 넘게 떨어지며 2100선 내줬다.

8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9포인트, 1.08% 내린 2087.70에 거래 중이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화답을 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경제성장 전망치와 기업실적 추정치 하향, 수출부진 등 악재가 현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에 상승세임에도 코스피는 실적 둔화와 수출부진,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업종별 센티먼트 악화로 디커플링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도주가 부재한 만큼 당분간 실적 호전주에 집중해 종목별 장세를 잘 따라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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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 39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은 2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약세다. 전기전자(-2.37%)·비금속광물(-2.31%)·건설업(-1.54%)·의료정밀(-1.56%)·제조업(-1.42%)·운수창고(-1.11%)·철강금속(-1.11%) 등이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가스업만 (+0.29%)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셀트리온(+0.24%)만 오르고 있으며, 삼성전자(-2.30%)·SK하이닉스(-2.34%)·현대차(-0.35%)·LG화학(-1.69%)·현대모비스(-0.86%)·포스코(-1.01%)·SK텔레콤(-0.19%)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14포인트, 1.03% 내린 687.03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를 계속 유지하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억원, 11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은 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CJ ENM(0.52%)·펄어비스(0.55%)·스튜디오드래곤(3.83%)·케이엠더블유(1.07%) 등은 오르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86%)·신라젠(-0.40%)·헬릭스미스(-1.13%)·메디톡스(-1.65%) 등은 하락하고 있다.

8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6분 현재 전날보다 5.30원 오른 1175.70원에 거래 중이다.